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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

이 책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읽게 됐다.
나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켜야 그것도 심화 수준으로 끌여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겉표지만 봤을 때는 여느 '스킬' 내지는 '훈련'을 위해서 책이 발간되듯이 방법론이나 실습 과제들 위주로 책이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내 예상 밖이었다.
오히려 매우 '소설' 같았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스킬 부분의 내용만 습득하고 싶다면 2부만 읽어도 충분하다.

1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MBA와 컨설팅을 경험한 두 사회초년생이 설립한 벤처기업이 어떻게 '차세대 스타벅스'와 같은 기업이 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큰 흐름이다.

그래서 오히려 쉽게 읽혔다. 몰입이 꽤 잘 되어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곤 했다.

이야기 속에는 실제 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무적, 전략적인 고민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OKR이 활용되고 그것은 상상보다 더 효과를 발휘한다.

OKR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에 대해서도 스토리텔링 속에 잘 녹여서 말한다.



그리고 2부로 넘어가면, 조금 더 본질적이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을 위주로 전개한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
1. 목표들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았다.
2. 철저하고 집요하게 소통하지 않았다.
3. 일을 완수하기 위한 계획이 없다.
4. 중요한 것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5. 재도전하지 않고 포기한다.

항목들을 점검하면서 OKR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다듬어 가야 한다.

실제 조직에 적용하려고 한다면 주의해야 할 점들이 더 많다.
- 팀 간 연계된 OKR을 설정해야 한다. 팀의 목표만 설정하고 달성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 일주일 간 진행한 목표와 다음 주에 진행할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전념'과 '축하'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 매주 월요일에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 회의는 간결하고 짧게 진행할 것
- 우선순위 항목은 더 적게 세우고 업데이트는 더 짧게 하라

: 금요일에 축하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 목표가 높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달성하면 적극적으로 축하하고 공유하자.
(실패하면 패인을 분석하기 위해 공유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 자축하는 자리가 반복되면 그 자리에서 달성한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라도 더욱 목표에 전념하게 된다.

조금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양식들이 담긴 사이트이다.
http://eleganthack.com/an-okr-worksheet

OKR에 대해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제 시행이 남았다.

1. 모두가 목표를 제출한다.
2. 토론을 통해 목표를 정한다.
3. 경영진이 해야 할 일
4. CEO의 승인
5. 소통
6. 선택사항
7. 전체 회의

첫 시도에 실패하지 않을 전략은 다음과 같다.
<유의하여 시행할 것>
1) 단 하나의 OKR로 시작한다.
2) 한 팀에서 시험해본다.
3) 먼저 프로젝트 차원에서 시행한다.

자주 하는 실수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1) 한 분기에 너무 많은 목표를 세웠다.
2) OKR을 한 주 / 한 달 단위로 세웠다.
3) 지표 중심의 목표를 세웠다.
4) 자신감 점수를 정하지 않았다.
5) 자신감 점수의 변화를 추적하지 않았다.
6) 월요일에 OKR 표를 상황 보고용으로 사용했다.
7) 금요일에 엄격해졌다.